최종편집 : 2019.02.12 11:19 |
마산 신광교회 “지금세대 신앙 계승으로 다음세대 살린다”
2019/02/07 12: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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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 모습
▲ 성찬식
▲ 특별새벽기도회 (사진 = 신광교회 제공)

건강한 교회 6대 요소, 2019 비전


‘이어주는 지금세대, 세워지는 다음세대’ 2019년 창원 마산합포구의 신광교회(담임목사 진창설)의 2019비전이다.


신광교회는 ‘진리의 빛, 세상을 비추는 새 빛(新光)’(사 60:1~3)이라는 표어 아래 교회의 존재 목적이자 교회가 건강하기 위한 6대 비전(요소)에 힘쓰면서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가 경험되고 감동과 웃음과 눈물과 변화가 일어나는 ‘예배 공동체’ △사랑이 넘치는 가족 공동체 △다음을 준비하고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교육 공동체 △창원 지역을 전도하고 세계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 공동체 △이웃을 섬기는 봉사 공동체 △사람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가 그것.


신광교회는 여섯 개의 비전을 순차적으로 매년 하나씩 그 해의 주력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그 순서에 따르면 올해는 ‘예배’에 집중하는 해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변경됐다.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다음세대를 세우지 않으면 한국 교회의 미래가 그렇게 밝지만은 않을 거라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청년, 청소년, 어린이 인구의 심각한 감소와 그보다 더 큰 교회의 다음세대의 감소 폭 때문에 위기감을 느껴 ‘지금이라도 뭔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올해의 비전, 중점 사업을 바꾸었어요.” 신광교회 담임 진창설 목사의 말이다.


신광교회의 올해 비전은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에 대한 중요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 비전은 어떤 뜻을 담고 있을까? 먼저는 지금세대들을 향한 ‘신앙의 열정과 정통성과 삶의 유산을 다음세대에게 제대로 전달하자’ ‘다음세대를 더 건강하고 바르게 잘 기르자’는 요청이다. 또 하나는 다음세대, 자녀 세대들을 향한 요청으로 ‘부모들의 신앙과 삶의 유산을 잘 이어받아 지금세대보다 더 나은 세대로 세워지자’는 것이다.


“전 교인이 교사가 되고 전 교회가 학부모가 됨으로써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데 올 한해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 교회학교 캠프

▲ 단기선교

▲ 대학장학금 지원


다음세대 세우기 모임 ‘TNGBT’ 조직


다음세대 양육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고신 총회교육원과 연결해서 교회교육 컨설팅을 실시함으로써 교회교육의 내부적인 것과 외부적인 것과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진단할 계획이다. 그 결과에 따라서 신광교회에 가장 적합한 교회교육 시스템, 교육 공간, 교육환경 등을 찾아 교회교육을 리모델링한다는 방침이다.


신광교회는 3,40대 기독학부모 중심으로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모임 ‘TNGBT(The Next Generation Building Team)’을 만들었다. 이 팀은 교회교육 컨설팅에 함께하는 것과 함께 교파를 초월해 교회교육이 잘 이뤄지는 교회들의 교육시스템과 교육공간을 탐방하고 교회에 보고함으로써 신광교회의 교육을 새롭게 세우게 된다. 전 교회적으로 교회교육 공청회도 열 계획이다. 교회교육의 현 주소가 어떻게 되는지, 교인들은 교회교육에서 뭘 기대하는지 나누고자한다.


신광교회의 교회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이 바로 2020년 교육관 건축이다. 지금세대와 다음세대가 교회의 지역사회에 대한 선교적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도록 공간을 준비하는 것이다. 준비위원들은 담임목사와 당회원들이 빠지고 3,40대 ‘기독학부모들’이 중심이 되는 TNGBT가 맡는다. 앞으로 교육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사람이 바로 기독학부모 세대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신광교회는 교육관을 건립하는 데 유치부를 비롯해 모든 교인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관 건축을 준비하면서 건축헌금(50만원 1구좌)을 5년 간 실시할 계획이다.


▲ 댓거리성탄축제

▲ 바이블 키 성경대학

▲ 전도 축제

▲ 전도 축제 (사진 = 신광교회 제공)


매월 첫째 주일 밤 ‘세대통합예배’


지역교회들 가운데 주일(교회)학교가 없는 교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일학교가 있다고 해도 주일학생, 다음세대 어린이들이 몇 명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일학교 부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신광교회의 주일학교 상황은 어떨까?


“우리 교회만 해도 매년 평균 10명씩 출석률이 떨어지고 있어요. 인구 감소에 따른 자연적인 감소일 수도 있는데 그것을 자연현상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위기감이 강하게 느껴줘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살릴지 고민이에요.”


신광교회는 교회의 재정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주일학교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자는 차원에서 교육부서의 예산만은 늘렸다. 주일학교 아이들의 출석 주는 줄었으나 교사들이 소신껏 봉사할 수 있게 하자는 교회의 인식에 따른 것이다.


“교사들이 바라는 것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뭘 원하는지 듣고 싶어요. 교육공청회를 통해 어른들과 모든 세대 이야기를 듣고자 해요.”


신광교회는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것을 지향하고자 한다. 이에 부모들이 교육부서에서 자녀들과 함께 예배하는 것에 대해서 배려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예배한다는 면에서 괜찮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세대통합예배로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신광교회는 2019년 매월 첫째 주일 밤 예배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자녀들 등 모든 가족들과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청소년부, 청년부 등 모든 교육기관이 한 자리에 앉아서 세대통합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분위기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광교회는 교회의 저 출산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 교회 밖에서 아이들이 들어오지 않고, 교회 자체적으로 출산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으면 교회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에서다. 이것은 신광교회의 교육관 건축과도 맞물린다는 점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는 일’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의 3분기(7~9월) 기준 합계출산율은 0.95명이다. 한국교회도 크게 다를 바 없다. 이에 교회마다 출산장려운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청소년부 수련회 (사진 = 신광교회 제공)


신광교회는 언약의 가정의 신앙교육에도 관심이다. 신앙교육의 주체는 바로 부모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주일학교 교육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 바로 가정예배다. 신광교회는 이에 앞서 가정 성경 읽기를 시행하고 있다. 가족들과 구역식구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서로 독려하고 있다.


신광교회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가고자 6개의 비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올해는 교회의 모든 역량을 다음세대에 집중하고 있다. 교회교육 컨설팅과 교육관 건립은 신광교회가 교회의 미래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교회교육의 인프라 구축과 함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부모가 자녀에게 신앙을 계승해가고자 하는 부모들과 자녀들의 인식 전환이다. 여기에는 당연히 교회 밖 전도와 출산에 관심을 둘 수밖에 없다.


▲ 신광교회당 전경 (사진 = 신광교회 제공)


이국희 기자 cookie02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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